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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H수치는 여성의 생물학적 나이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AMH는 난소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난소의 남은 난포의 양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는데요. 이번 글에서 AMH 수치와 여성의 임신과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 AMH 수치가 낮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AMH 검사란?
AMH(Anti-Mullerian Hormone) 검사는 '난소나이검사' 또는 '난소기능검사'라고도 불립니다. AMH 검사는 AMH 수치를 통해 난소에 남아있는 난자의 개수를 추정하는 검사입니다.
여성의 몸은 가임기 초기에 AMH가 높게 분비되고 점차 감소하다가 폐경이 되면 더 이상 분비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AMH수치는 너무 낮거나 높은 것보다 해당 나이의 평균 AMH 수치에 포함되는 것이 좋습니다. 평균적인 AMH수치는 20대의 경우 4~5ng/ml, 30~34세는 3~4ng/ml, 35~39세는 2ng/ml, 40세 이후는 1ng/ml 정도 수치가 검출됩니다.
아래 그림에서 분홍색 선이 평균치를 나타내고, 파란색과 빨간색 선 사이에 있으면 정상으로 판단됩니다. 임신을 위한 적정 AMH수치는 1.0 ~ 4.0ng/ml 정도이면 적당한 난소 기능이라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AMH 수치가 임신에 미치는 영향
AMH수치가 낮으면
AMH수치가 낮으면 앞으로 배란될 수 있는 난포들이 적다는 뜻입니다. 난소에 질병 혹은 수술 이력이 있는 경우 낮은 수치가 나올 수 있습니다. AMH 수치가 낮을 경우 임신의 확률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AMH 수치가 1ng/ml 이하라면 폐경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의미이니 임신계획을 하고 계시다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 같은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AMH 수치가 낮은 것이 난자의 질과는 상관이 없으므로, 적극적으로 임신 준비를 한다면 임신/출산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AMH수치가 높으면
AMH수치가 높으면 앞으로 배란될 수 있는 난포들이 많다는 의미인데요.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AMH 수치가 평균보다 많이 높을 경우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에 의해 배란되지 못하고 난소에 남아있는 난포의 숫자가 많아져서 AMH수치가 높아진 것이죠.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배란유도제, 경구피임약 등을 통해서 상대적으로 쉽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AMH 수치가 낮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건강습관 개선
AMH 수치는 높일 수는 없습니다. AMH는 난소에 남아있는 난포의 수입니다. 난자는 태어나기 전에 한 번 증식한 후 일생 동안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하지만, AMH수치를 천천히 감소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죠. 균형 잡힌 식이요법과 운동, 금연/금주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하면서 난자의 질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병원에서 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영양제 복용도 임신 확률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엽산 : 비타민B9는 특히 임신 준비 중인 여성들에게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임신 3개월 전부터 엽산을 복용하고, 임신 중에도 계속 복용하면 태어날 아이의 신경계 선천적 기형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 코엔자임Q10 :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탁월하여 생식세포의 노화를 예방하고 면역기능을 강화합니다.
- 비타민D : 많은 여성들이 비타민D 부족으로 난소 기능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비타민D는 난포 수와 난자 질에 관련된 호르몬 분비를 활성화시켜 주는 영양소입니다.
- 오메가3 : 오메가3는 임신 전부터 임신 중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태아의 두뇌와 시각 발달에 유익할 뿐 아니라 임산부의 조산과 산후우울증을 예방해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 이노시톨 :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여성이 복용할 경우, 배란 기능이 회복되어 임신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난임병원 방문
난임병원에 방문하여 난임 관련 검사 및 상담을 통해 임신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난임 병원에서는 각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자연임신 시도, 인공수정, 시험관아기 시술 등의 방법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난자 냉동 보관
아기를 갖고 싶은데 아직 배우자가 없다면, 난자를 냉동 보관해 둘 수 있습니다. 35세 이전에, 늦어도 37세 이전에 난자를 동결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위 그래프는 2018년 스페인 연구팀이 발표한 냉동난자 사용량에 따른 출산 성공확률에 대한 그래프입니다. 냉동 난자 5개를 시험관 아기 시술로 처리했을 때, 실제 아이가 태어날 확률이 15.8%, 냉동 난자 10개 사용 시 42.8%, 냉동 난자 20개 사용 시 77.6%의 확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난자를 35세 이후에 냉동했을 경우에는 냉동 난자를 20개 이상 사용하더라도 실제 아이를 가질 확률이 49.6%에 불과했다는 연구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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