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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남성 임신 준비 : 내가 고자라니! 무정자증 기준 알아보기

by 100dori 2024. 5. 13.

목차

    난임의 원인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몇 퍼센트일까요? 연구결과에서는 남성에게 원인이 있는 경우가 35%라고 합니다(여성 55%, 원인 불명 10%). 남성의 난임 원인 중에서 주된 이유는 정자수와 정자 운동성 등 정자 건강 상태와 관련이 높습니다. 해당 수치들이 저하될 경우 임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남성의 임신 준비 과정에서 정자 건강 상태의 중요성을 알아보겠습니다.

    남성 임신 준비 무정자증 알아보기 내가 고자라니

    정액검사 정상 범위

    정상 정자수 범위가 어떤 사이트에서는 3천9백만 개 이상이어야 하고, 어디에서는 1천6백만 개 이상이어야 하는 등 여러 기준이 혼재되어 헷갈리실 수 있어요. 왜 그렇게 혼재되어 있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2010년 WHO 매뉴얼 5판 정액검사 정상범위
    출처 : WHO 매뉴얼 5판

    2010년 WHO 매뉴얼 5판 기준 (정상 범위, 하위 5% 이상)

    • 정액량 : 1.5ml 이상
    • 1회 사정당 총 정자수 : 3천9백만 이상
    • 정자농도 : 1천5백만/ml 이상
    • 운동성 : 40% 이상
    • 직진운동성 : 32% 이상
    • 생존율(살아있는 정자) : 58% 이상
    • 정상모양정자 : 4% 이상 

    2021년 WHO 매뉴얼 6판 정액검사 정상범위

    2021년 WHO 매뉴얼 6판 기준 (정상 범위, 하위 5% 이상)

    • 정액량 : 1.4ml 이상
    • 1회 사정당 총 정자수 : 3천9백만 이상
    • 정자농도 : 1천6백만/ml 이상
    • 운동성 : 42% 이상
    • 직진운동성 : 30% 이상
    • 생존율(살아있는 정자) : 54% 이상
    • 정상모양정자 : 4% 이상 

     

    1회 사정당 총 정자수는 3천9백만 이상이지만, 1ml당 정자수는 1천6백만 이상이어야 정상이기 때문입니다. 위 항목 중에 하나라도 정상이 아니면 비정상이기 때문에 재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1ml 당 1천5백만 개인지, 1천6백만 개인지 차이가 있는 것은 최근에 WHO가 이전 기준치를 발행한 이후 11년 만인 2021년에 수정된 매뉴얼을 발행했기 때문입니다.

     

    정자상태는 검사할 때마다 차이가 많이 나기도 하고, 컨디션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결과가 나쁘더라도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바꾸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무정자증 기준

    일반 남성의 1% 정도에서 발병하는 무정자증!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구분 1ml당 정자수
    정상 평균 6천만 개
    정자감소증 4천만 개 이하
    희소정자증 2천만 개 이하
    무정자증 1백만 개 이하
    절대 무정자증 5십만 개 이하

     

    위 기준으로 무정자증을 판단한다고 합니다. 정상범위의 기준이 1천6백만/ml이니 정자감소증까지는 정상범위 이내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정자 건강 개선 방법

    무정자증이라고 해서 임신확률이 0%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혹시 절대 무정자증이더라도 고환 내 정자 추출술(TESE)을 통해 임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정액검사가 나쁘게 나왔더라도 생활습관 개선과 영양제 섭취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래는 정자수와 정자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안드립니다. 정모세포에서 분열되어 수정력을 갖춘 성숙한 정자가 될 때까지 3개월이 걸리니 임신 계획 3개월 전부터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금연은 필수!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수정률이 30%나 떨어진다고 합니다. 정자수도 떨어뜨리고, 정자 DNA에도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하니 지금부터라도 금연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고환 열 줄이기

    고환의 온도는 체온보다 조금 낮은 온도로 유지해야 좋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34-35도로 유지하는 것이 정자 생산을 위해 가장 좋은 온도입니다. 딱 붙는 속옷 대신 트렁크를 입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음주, 카페인 줄이기

    음주와 카페인은 남성의 정자수와 정자운동성 등 정자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최소한 3개월 전부터 과도한 음주와 카페인 섭취는 줄여주시기 바랍니다.

    영양제 섭취

    코엔자임Q10, 셀레늄, 카르니틴, 오메가3, 아연 등이 정자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5가지가 부담스럽다면 코엔자임Q10과 셀레늄, 2가지라도 최소한 챙겨드시는 것은 어떨까요?

    적정 체중관리

    BMI지수가 정상범위를 초과하면 난임확률이 10% 증가하고, 정자수에도 악영향을 끼치며, 수정에 성공하더라도 유산 확률을 높인다고 합니다. 임신을 계획 중인 남성이라면 과체중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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