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린이 복싱화 고르기! 복싱화 비교 (feat. 아디다스, 나이키, 미즈노)

초보자가 복싱화를 고를 때 고려해야할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 착화감(편안함)

 - 접지력

 - 가격

 

일단, 신발이 움직일 때 미끄러지거나 불편함을 방지하기 위해 발에 꼭 맞아야합니다. 다음으로 신발의 무게가 가벼우면 좋겠죠. 더 빠른 발놀림을 가능하게 할테니까요. 또한, 신발의 높이를 고려해야합니다. 로우탑 신발은 더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고, 하이탑 신발은 발목을 더 잘 지지해줍니다. 발목이 단련되지 않은 초보자에게는 하이탑 신발이 더 맞을 수 있겠죠.

 

다음으로, 접지력입니다. 복싱화의 특징은 쿠션이 없고, 바닥과 접지를 극대화시켜서 그 반동을 펀치에 힘이 실리게 함에 있습니다. 쿠션이 없는 부분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오히려 무릎에 부담을 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입니다. 처음부터 비싼 복싱화를 고르기에는 부담되기 때문에 가격도 무시하지 못할 요소이죠.

 

저도 복싱화를 골라야할 상황이라 인터넷을 검색해보며, 가장 인기가 많은 브랜드은 Adidas, Nike, Mizuno 위주로 살펴보았습니다.




아디다스 복서호그

왼쪽) 복서호그2, 오른쪽) 복서호그4

아디다스 복싱호그 시리즈는 매우 인기가 많더라구요. 검색해보면 가장 위에 나오는 제품이 복서호그2입니다. 가격도 10만원내외이고 신형인 복서호그4보다 가볍다고 합니다. 복서호그2는 복싱을 하지 않는 분들한테 패션아이템으로도 사랑받을 정도로 디자인이 훌륭합니다. 복서호그 시리즈는 발목 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하이탑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디다스 복서호그4도 복서호그2보다 무겁다는 것이지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민첩한 발놀림이 가능합니다. 다만, 가격은 10만원 중반대로 복서호그2보다는 비싸네요. 두 가지 제품 모두 밑창은 얇고 평평하여 링 바닥에서 탁월한 그립감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밑창이 얇아서 열심히 한다면 금방 떨어진다고 하네요. 밑창이 얇고 내구성이 부족해 오래신지는 못하겠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가볍고 발목을 잘 보호하여 복린이화로 제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이키 마초마이2

나이키 마초마이는 세련된 디자인과 내구성이 뛰어난 구조를 자랑합니다. 마초마이2는 매니 파퀴아오가 신었던 신발로 유명합니다. 또한 발목을 잡아주는 내구성 뿐만 아니라 밑창도 얇지만 단단한 편이라 내구성이 좋습니다. 그러나 나이키 신발의 가장 큰 진입장벽은 다른 브랜드보다 폭이 좁아 발볼이 넓은 사람들에게 발이 불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발볼에 맞추려면 사이즈가 1,2치수 큰 것을 사야하는데 그럼 앞부분이 많이 남게됩니다. 가격은 10만원 후반대 가격으로 아디다스 복서호그 시리즈보다는 가격이 조금 더 나갑니다. 발볼이 얇고 10만원 후반대의 가격이 크게 부담되지 않는 분에게는 나이키 마초마이2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미즈노 피니셔

미즈노 피니셔는 명품 고품질 복싱화로 복서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선택입니다. 미즈노는 전문 복서들의 복싱화로 초심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30만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미즈노 피니셔 또한 앞의 브랜드 제품들과 같이 뛰어난 그립감과 민첩성을 제공합니다. 내구성도 뛰어나 많은 후기들이 제품의 긴 수명을 칭찬하는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발목을 지지해주는 부분이 타 브랜드 제품보다 유연하기 때문에 발목 지지력이 조금 떨어진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발목 보호 지지력이나 가격대 측면에서 초심자보다는 오랜 수련자에게는 더욱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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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때 올바른 복싱화를 선택하는 것은 복싱 실력 향상에 중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위의 안내드린 제품들 외에도 레슬링화를 복싱화 대신 사용하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레슬링은 접지력과 밑창 내구성 복싱화에 비해 더 뛰어날 수 있지만, 발목을 낮은 부분까지만 감싸기 때문에 발목을 조금 덜 지지해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최고의 복싱화는 여러분의 현재 실력에 맞는 복싱화입니다. (저는 발볼만 허락한다면 나이키 제품이 끌리지만, 발볼이 넓기 때문에 아디다스 제품이나 위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발볼 넒은 사람이 선택하는 에버라스트 제품을 알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미즈노는 초심자인 저에게는 너무 비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