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 중 우울감? 슬픈 젖꾹지 증후군 원인 및 관리법

젖꾹지에 무언가 닿으면 이상하게 우울하거나 불안한 기분을 느끼시나요? 여성들이 모유수유 중 느끼는 우울감인 슬픈 젖꾹지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슬픈 젖꾹지 증후군이란?

슬픈 젖꾹지 증후군은 모유 수유 중인 산모들이 유두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우울함, 외로움, 불안감 등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정식 명칭은 불쾌한 젖 사출 반사(D-MER(Dysphoric Milk Ejection Reflex))입니다. 모든 산모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많은 산모들이 겪는 증상입니다.

 




슬픈 젖꾹지 증후군 원인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지만, 알려진 원인으로는 호르몬 변화가 있습니다. 옥시토신과 도파민의 상호 작용 때문으로, 모유 수유 시 나오는 옥시토신 호르몬이 기분을 좋게 하는 도파민의 분비를 억제하여 슬픈 젖꾹지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출산 후 정서적 변화 및 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 과도한 피로 등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슬픈 젖꾹지 증후군 관리법

약물치료를 통해 도파민 수치를 높일 수도 있겠지만, 관리를 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습니다. 먼저 수유 중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증상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2~3개월이면 사라지는 일시적인 호르몬 변화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리 방법으로는 아기와의 신체 접촉을 늘려서 거부감을 줄이고, 수유 시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게 좋아하는 음악이나 아로마 향기 등을 통해 다른 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