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 A,B,C,D,E,F 정리 : 노선도, 예상 개통시기, 지하철과 속도차이

국토교통부에서는 24년 1월 25일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죠. 그 핵심은 GTX 노선이 기존의 A, B, C노선 구간의 확대와 신규 D, E, F 노선 신설에 있었습니다. 이 정도 규모면 수도권 지하에 새로운 전철망을 구축하는 것과 다름없는데요. 오늘 GTX 노선 계획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GTX란?

출처 :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0126/123239288/1

GTX(Great Train eXpress)의 정식 명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수도권의 주요 지점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사업을 의미합니다. 1기 GTX인 A, B, C 중에 A노선은 이미 부분 개통되었고, B노선과 C노선은 아직 건설중입니다. 2기 GTX인 D, E, F 중에 D는 24년 1월에 착공을 시작했고 E, F는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D, E, F는 1단계, 2단계로 나뉘어있어요. 1단계를 먼저 추진하고, 2단계인 나머지 구간은 추후 교통 수요를 예측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GTX 예상 개통시기

출처 : https://mobile.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4012508525935068

• GTX-A : 24.03.30 부분 개통! 24년 하반기 운정역 - 서울역 구간, 25년 하반기 서울역-수서역 구간, 28년 전구간 개통 예정
• GTX-B : 2030년 개통 예정
• GTX-C : 2028년 개통 예정
• GTX-D : 1단계 2035년 개통 예정, 2단계 추후 추진
• GTX-E : 전구간 2035년 개통 예정(현재 1단계 계획만 존재함)
• GTX-F : 1단계 2035년 개통 예정, 2단계 추후 추진

 

지하철과 속도 차이(표정속도, 배차시간, 에스컬레이터 고려)

표정속도

 

• 서울 지하철 : 34km/h
• 신분당선 : 51.4km/h
• GTX-A : 105km/h
• GTX-B : 94km/h
• GTX-C : 91.7km/h

 

GTX는 '지하철 3배 속도'라고 홍보를 많이 하는데 실제로 출퇴근 시간이 많이 줄어들까요? GTX는 시속 100km로 운행해서 최고 시속 200km로 운행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비교를 위해서는 화려한 최고속도가 아니라 표정속도를 비교해야 하는데요. 표정속도란 중간에 정차하는 상황까지 고려한 속도 지표입니다. 중간에 정차하는 역이 많을수록 표정속도는 낮아지게 됩니다. 표정속도를 기반으로 봤을 때 지하철의 대략 3배 차이가 맞네요. 왕복 2시간 걸리던 통근시간이 30~40분으로 단축된다고 생각하니 정말 좋네요 :D

 

배차시간

이미 개통된 GTX-A를 통해 배차시간을 추측해 볼 수 있었습니다. GTX-A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그 외 시간대에는 평균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고 해요. 한 번 놓치면 17분을 기다려야 하더라고요. 배차 간격이 긴 부분이 조금 아쉽네요. GTX사업 측에서는 "해당 노선은 SRT 열차와 철로를 절반씩 공유하기 때문에, 향후에도 배차 간격을 단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에스컬레이터

GTX는 지하 40~50m 깊이의 매우 깊은 곳에서 달립니다. 일반 지하철의 깊이가 5~50m라고 하니 그에 비해 GTX는 깊은 편입니다. 주요 지점을 직선거리로 잇기 위해서 일반 지하철보다도 깊게 건설했기 때문인데요. 먼저 개통한 GTX-A의 동탄역을 예로 들자면 출입구에서부터 승강장까지 에스컬레이터를 6번 타야 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더라도 승강장에 도착하기까지 꽤 먼 거리라 몇 분은 소요가 될 것 같아요.